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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전문의약품

[콜레스테롤] 크레스토정 리피토정 리바로정 부작용 :: 콜레스테롤약(스타틴) 부작용 괜찮을까요?

콜레스테롤약을 복용 중이시거나 건강검진 후 콜레스테롤 약 복용을 권유받으셨나요? 잠깐 먹고 마는 약이 아니라 드시기도 전에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유튜브 같은데서는 너무 상반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환자분들이 많이 헷갈리실 거 같아요. 저도 복약지도 하다보면 콜레스테롤 약에 대한 오해가 많다는 게 느껴지구요. 그래서 가장 대표되는 약 세 종류를 소개하면서 콜레스테롤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드시는 약의 강도가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글을 읽으시기 전에 꼭 본인이 드시는 약을 검색하셔서 성분명과 용량을 확인하고(무슨 스타틴인지 확인하셔요)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약품정보

  크레스토정
(아스트라제네카)
리피토정
(비아트리스코리아)
리바로정
(중외제약)
성상
리피토정-동그란-하얀색
 
 
리바로정-함량별-색상
성분 함량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5mg, 10mg, 20mg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10mg, 20mg, 40mg, 80mg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1mg, 2mg, 4mg
용법용량 정해진 시간대 하루 한 알 복용합니다. 식사와 무관합니다. 
언제 복용하나요? 까먹지 않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알 복용하는 게 제일 좋은데 꼭 아침이 아니어도 됩니다. 시간대만 일정하게 유지하면 되니까요. 저녁에 복용하신다면 계속 저녁 시간대를 유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에 먹었다가 저녁에 먹었다가 들쭉날쭉 시간을 바꾸시는 건 좋지 않아요. 빈속에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 성분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상지질혈증약(콜레스테롤약)의 1차 선택제는 스타틴(-statin)이라고 통칭되는 약들인데요. 특별한 금기사항에 해당되지 않는한 1차로는 스타틴이 처방됩니다. 성분명이 모두 스타틴으로 끝나서 그 계열들을 묶어서 스타틴이라고 부르는 건데요. 오래전에 개발된 약들이라 카피약(제네릭)도 정말 많아요. 그래서 제가 소개해 드릴 약들은 오리지널로 대표되는 약을 소개해드리는 거고 실제로 드시는 약의 성분을 꼭 확인하시고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피약(제네릭)이라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니 안심하셔요^^ 스타틴에 속하는 성분들로는 아토르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있어요. 전부 -스타틴(-statin)으로 끝나죠? 드시는 약의 성분을 확인하시라고 한 이유는 성분마다 강도가 약간씩 달라서 그래요. 이번편에서는 처방이 많이 되는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정®),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정®), 피타바스타틴(리바로정®) 세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틴들은 어떻게 우리 몸에 작용해서 LDL수치를 떨어뜨리는 걸까요? 혈중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양과 간에서 합성되어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의 합입니다. 보통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외인성 경로 20%, 간에서 합성되는 내인성 경로 80%로 구성됩니다. 스타틴은 내인성 경로인 간에 작용합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HMG CoA reductase라는 아주 중요한 효소가 필요한데요. 스타틴은 이 효소의 작용을 막아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해요. 간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거의 80%를 차지하니 이 경로를 막으면 LDL수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겠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분별 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분과 함량에 따라 감소되는 LDL수치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성분별-강도

이번에 소개해드린 리피토정(아토르바스타틴), 크레스토정(로수바스타틴), 리바로정(피타바스타틴)은 모두 중강도 수준의 효과를 내며 여기서 중강도란 LDL수치를 30~49%정도 감소시키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특히 리피토정 (40)~80mg, 크레스토정 20mg은 고강도 요법에 해당되는 용량입니다. 고강도는 LDL수치를 50%이상 감소시키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 스타틴 부작용? 

약을 처음 받으실 때 약사님들한테 부작용에 대해서 들으셨을 거예요. 보통 저도 '근육통'에 대해서만 언급하지만 그 외에도 걱정하시는 몇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1. 근육통: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작용이죠?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 이유없는 근육통이 생긴다면 스타틴 때문일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데요. 환자분들은 일반적은 근육통과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을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은 허벅지, 종아리, 고관절 같은 큰 근육들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대칭적입니다. 보통 근육통 발생은 약 복용후 4주 이내에 나타나며 약을 중단하면 2주 이내에 호전이 됩니다. 2주 이내에 호전된 것이 약 때문인지 그냥 자연스럽게 호전된 것인지 더 정확히 알기위해 약을 재복용했을 때 증상이 또 4주 이내에 나타나면 스타틴 때문인 것으로 간주합니다. 심한 근육통은 천명중 한명에서 나타나구요 심각한 횡문근융해증의 경우는 만명중 한 명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근육통이 스타틴 때문이라고 의심되시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른 성분으로 바꿔보시는 걸 추천해요. 
  2. 당뇨 발생: 실제 임상시험 결과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약간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주 고용량 스타틴에서는 HbA1c가 0.08%, 저용량에서는 0.06%올랐으니 약 0.1%정도 오른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그런데 이러한 수치는 당뇨 직전 단계인 사람이 당뇨 진단을 받게 되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이 스타틴을 복용한다고 당뇨 환자가 될 수 없는 수치예요. 참고로 당뇨약은 HbA1c를 0.5~1%정도 떨어뜨립니다. 그러니 저 0.1%라는 수치는 스타틴이 주는 이점에 비해 많이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바로정(피타바스타틴)은 당뇨 부작용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신 위 그림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LDL수치를 많이 떨어뜨리진 못해요. 
  3. 간수치: 복용 초반에 약간 높인다고 보고되지만 그 초반에 간기능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간수치 때문에 스타틴을 중단하는 경우는 간수치가 3배정도 상승했을 경우입니다. 
  4. 인지능력저하: 수많은 임상시험에서 근거없음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 마치며

LDL 수치를 낮춰주는 스타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약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작용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약국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좋지만 뒤에 기다리시는 환자분들이나 그 때 약국 상황에 따라 짧게 복약지도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자분들도 약국 상황에 따라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바쁜 거 같아서 못 물어보고 오시는 경우도 많으실 거예요. 오래 먹을 약인데 부작용 걱정을 많이 하실 거 같아 저도 열심히 적어봤네요.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드신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시면서 잘 복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래글은 콜레스테롤약 중 효과가 좀 더 좋은 복합제제와 함께 이상지질혈증약(콜레스테롤약)을 평생 복용하는지에 대한 답변도 해드렸어요. 참고하세용^^

 

콜레스테롤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콜레스테롤] 로수젯정 로수바미브정 로바젯정 리바로젯정 부작용 :: 평생 먹어야 하나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약은 콜레스테롤 약 중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 중 하나인 로수젯정입니다. 복용 중이신 로수젯정, 로수바미브정, 리바로젯정을 확인해 보시면 숫자가 2개 쓰여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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