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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전문의약품

입덧약 디클렉틴 급여 파렌스 이지모닝 아미렉틴 장용정 효과 부작용 가격

전문의약품에 속한 입덧약을 소개해볼게요. 이름만 다를 뿐 성분 및 함량은 똑같기 때문에 효능 역시 동일합니다. 입덧약은 2024년 6월 1일 기준으로 보험혜택이 적용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보험이 되지 않아 꽤 부담스러운 약값이었는데요.  2024년 6월 기준으로 그 전과 비교하여 약값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약품정보

  디클렉틴 장용정 파렌스 장용정 이지모닝 장용정 아미렉틴 장용정
성상
(출처: 약학정보원)

디클렉틴장용정-모양


파렌스장용정-모양
이지모닝장용정-모양
아미렉틴장용정-모양
성분 피리독신염산염 10mg, 독시라민숙신산염 10mg
효능효과 임신에 의한 구토와 메스꺼움을 예방하거나 감소
용법용량 장용정이므로 기본적으로 부수거나, 자르거나 또는 씹어서는 안됩니다.
공복 복용을 추천(음식물과 함께 복용시 약물 흡수가 감소되거나 효과가 늦게 나타날 수 있음)

보통 처음(복용 첫째날)엔 1일 1회 2정을 취침 전에 복용합니다. 다음 날 2정을 복용했을 때 적절하게 조절이 되는 경우 취침전 2정 복용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다음 날 점심이 지나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취침 전 2정을 복용하고 셋째날 아침에 1정, 취침 전 2정(총 1일 3정)을 복용합니다. 이렇게 복용하여 증상이 조절되면 1일 3정 복용(아침1정, 취침2정)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복용하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넷째 날 아침 1정, 오후에 1정, 취침전 2정(총 1일 4정)을 복용합니다. 

1일 최대 권장 용량은 4정(아침 1정, 오후에 1정, 취침전 2정)

이 외에 같은 성분으로 디너지아 장용정, 디크라민 장용정, 이프더케어 장용정, 프리렉틴 장용정,  마미렉틴 장용정, 프리렉틴 장용정이 있습니다. 제약회사 차이일 뿐 효능효과는 같아요.

💊 성분에 대해 살펴봅시다

피리독신 염산염은 쉽게 비타민 B군 일종(vit B6)이라고 보면 됩니다. 과다 섭취 시 독성은 나타나지 않으며 구토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식사를 통해 피리독신을 충분히 섭취하지만 임신, 부실한 식단, 알코올 중독 같은 특정 건강상태일 때 피리독신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독시라민숙신산염은 진정작용이 있어서 불면증 보조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해요. 이러한 점 때문에 일반약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습관성 수면유도제(수면제 아님.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함)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입덧약에는 한 알당 독시라민이 10mg이 포함되고,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에는 25mg이 들어있는 게 차이입니다. 

❓입덧약 꼭 먹어야 할까요?

입덧이 심할 경우(임신 전보다 5%이상 체중 감소가 있다면 심한 입덧이라고 봄) 임산부의 영양결핍, 전해질 불균형을 가져와 심한 경우 태아의 발육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감소시키면 임신 중 건강과 영양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구요.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겠지요. 입덧약에 포함된 피리독신은 비타민군이고 독시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 비교적 안전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독시라민이 구토중추에 작용하여 구토와 울렁거림을 완화할 수 있어 입덧약에 쓸 수 있습니다. 독시라민은 FDA 카테고리 A등급에 해당하는 약물로 임부에 사용할 수 있고, 태아에 미치는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입덧을 치료하는데 다른 약물을 쓰기도 하는데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는 메토클로프라미드(맥페란®), 온단세트론(조프란정®, 온세란정®)이 있습니다. 특히 온단세트론 성분이 효과가 제일 좋은데요. 항구토제 성분인데 주사 형태도 있기 때문에 입덧이 심한 임산부의 경우 수액치료를 받을 때 함께 주사로 맞을 수 있습니다. 입덧이 정말정말 심한 임산부의 경우 물까지도 못 넘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엔 입원하여 수액과 진토제를 맞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의 입덧은 임신 3개월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입덧약의 부작용?

아무래도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제일 큰 부작용은 졸림입니다. 따라서 약복용 후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추천하지 않구요. 특히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엔 더 큰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식, 녹내장, 심질환, 간질환, 위궤양, 뇨저류 같은 병력이 있을 경우엔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디클렉틴장용정, 파렌스장용정 등 입덧약에 포함된 성분은 FDA 카테고리 A등급에 해당하므로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입니다. 

💰입덧약 가격?

 

 

 

 

 

 

해당약들은 비급여(보험적용이 되지 않음) 약으로 한 정당 15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총 28정을 처방받았을 경우 42000원 정도(1500X28)가 나온다. 물론 약가 인상이 있을 경우 1500원보다 더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수정된 내용> 2024년 6월 1일 이후 적용

입덧약은 사실 전부터 급여화 요구가 많았던 약물입니다. 입덧이 임부의 일상생활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고 그게 태아에도 연결되니까요. 한 정당 1500원이라고 한다면 하루 2알 복용기준 1주일치 처방만 받아도 21000원이었어요. 그치만 입덧이란게 일주일 약먹고 가라앉는게 아니잖아요 입덧이 심한 임부는 이것보다 더 많이 복용하게 되니까 약값 부담이 만만치 않았었는데요. 현재는 디클렉틴 장용정 기준 하루 2알 복용기준 1주일치 기준으로  약8000원정도 약값이 나옵니다.

 사실 복약지도 하면서도 약값때문에 안타까웠던 기억이 몇 번 있어요. 성분 자체도 엄청나게 대단한 성분들도 아닌데 이게 왜 보험약이 아닐까 하는.. 이제라도 약값 부담없이 입덧약을 복용할 수 있게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치며

디클렉틴장용정이나 파렌스장용정처럼 피리독신과 독시라민이 포함된 입덧약은 임산부에게 흔하게 처방되는 입덧약입니다. 정말 구토가 심한 임산부의 경우 항구토제인 온단세트론 성분을 복용하기도 하구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임신 중에 약을 안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처방되는 입덧약의 경우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