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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전문의약품

[중성지방] 페노웰정 리피딜엔티정 리피딜슈프라정 부작용 :: 스타틴과 함께 장기복용해도 괜찮나요?

중성지방 수치 때문에 약을 복용 중이신가요? 중성지방은 LDL과 함께 나쁜 콜레스테롤에 속하는데요. 국내에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데 처방되는 약은 피브레이트계열이 유일합니다. 피브레이트로 원하는 수치만큼 줄어들지 않을 때 보조적으로 오메가3가 처방되구요. 피브레이트계열 중 특히 가장 많이 처방되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성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페노피브레이트는 알약, 캡슐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이 처방되는 약 중 하나인 리피딜슈프라정, 리피딜엔티정, 페노웰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성분이면서 회사가 다른 약들을 아래 표에 적어놓았으니 복용 중인 약의 성분이 '페노피브레이트'라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비교적 부작용이 경하지만 복용하시면 안되는 환자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약품정보

  리피딜슈프라정
(녹십자)
리피딜엔티정
(한국애보트)
페노웰정
(유한양행)
성상
성분 페노피브레이트 160mg 페노피브레이트 145mg 페노피브레이트 145mg
용법용량 1일 1회 1알 식후즉시
공복복용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음
1일 1회 1알 식사와 무관
리피딜슈프라정과 다르게 위장관 흡수가 빠르게 설계되어
식사와 상관없음

같은성분
다른회사
글리펜슈프림정(삼천당), 동구페노피브레이트정(동구바이오), 로오딜슈프라정(한국휴텍스), 리페돌정(하나제약), 리피멧정(씨엠지제약), 리피페노정(진양), 티지프리정(유영), 팜젠페노피브레이트정(팜젠사이언스), 페노딜정(아주약품), 페노레이트정(일성아이에스), 페노바정(경동), 페노브정(대화), 페노프리정(대한뉴팜), 페노피렌정(한국프라임), 페노피브정(익수), 페노피정(삼익), 페노핀정(메디카코리아), 페노핍정(동국)
 

💊 성분에 대해 알아볼게요

리피딜슈프라정, 리피딜엔티정, 페노웰정의 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는 중성지방(TG) 수치를 낮춰주면서 HDL수치를 약간 올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지방을 대략 20~50% 정도 감소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브레이트가 처방되는 경우는 당연히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겠지만 1차 약제로 스타틴보다 우선시되어 처방이 되는 경우는 중성지방수치가 500mg/dl이상일 경우 무조건 처방이 됩니다. 그 이유는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이상이 될 경우 급성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에서 1순위로 치료되어야 하는 것은 LDL이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으면 제일 먼저 스타틴이 처방이 됩니다. 스타틴으로도 수치가 잡히지 않거나 당뇨, 고령, 가족력 등등의 위험요소를 가진 분들에게 2차로 리피딜슈프라정, 리피딜엔티정, 페노웰정이 처방되는 것이지요. 나는 수치가 500이 되지 않는데 왜 처방되는 거지? 하신다면 위험인자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인자는

1) HDL<40mg/dl일 때 2) 고혈압 환자 3) 연령(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4) 관상동맥 가족력 5) 흡연여부로 판단합니다. LDL수치가 높지 않고, 위험인자도 갖고 있지 않으며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이상인 경우엔 약보다는 생활습관 교정을 우선 권고합니다. LDL에 비해 중성지방은 생활습관 교정과 운동을 통해 수치가 많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몇 개월간의 생활습관 개선 후에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약이 처방됩니다. 

👨‍⚕️👩‍⚕️ 스타틴도 같이 장기복용중인데 괜찮을까요?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1차 선택약은 스타틴입니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이 있는데 왜 굳이 LDL수치를 낮춰주는 스타틴을 먼저 처방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콜레스테롤약을 먹는 궁극적인 이유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이미 너무나 많은 연구에서 스타틴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게 밝혀졌구요. 하지만 중성지방수치만 떨어뜨리는 피브레이트의 경우에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이견이 좀 있어요. 그래서 중성지방 감소효과는 약하지만 심혈관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난 스타틴계열 약물을 먼저 쓰구요 이 약을 쓰면서 생활습관 교정을 몇 개월 했음에도 중성지방 수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때 피브레이트 계열 약물을 추가합니다.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예를 들면 프라바페닉스 캡슐®)가 존재할 정도로 같이 드시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중간에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장기복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엔 신중히 투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피딜슈프라정 주의사항

신장이 약하신 분들이나 고령자의 경우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같이 복용하시게 되면 근육통 부작용이나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용량을 모니터링하며 복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타틴을 복용하시다가 리피딜슈프라정, 리피딜엔티정, 페노웰정 같은 페노피브레이트 약물이 추가되었을 경우에도 얼마간은 근육통 부작용을 유심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대표적인 부작용?

<투여해서는 안 되는 환자>

1.  간장애 환자: 담석증이나 담낭염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중등도 이상의 신장애 환자 및 신장이식 환자: 횡문근융해증 같은 심각한 근육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3. 임부, 수유부, 소아

<부작용> 

1. 위장관계: 속 쓰림,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2. 피부: 광과민반응, 발진, 가려움

3. 근골격계: 근육통, 근경련이 나타날 경우 감량 및 휴약합니다. 

🔰 마치며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약제인 리피딜슈프라정, 리피딜엔티정, 페노웰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성지방은 약으로 낮출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생활습관 교정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금주하시면서 식습관 교정 및 운동을 병행해 주신다면 수치가 훨씬 더 좋아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