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레일라디에스정 레콕스정 듀오조인정 셀레브론정 아리아디에스정 부작용 :: 오래 먹어도 될까?

무릎, 허리,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할 약은 주로 정형외과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인데요 제목에 써 있는 약들은 모두 소염진통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약을 복용 중인 많은 분들이 소염진통제를 오래 먹어도 되는지 걱정하시면서 물어보곤 하시는데요. 이번엔 오래 드셔도 되는 약과 그렇지 않은 약에 대해서 설명해 볼게요. 제목에 써 있는 약들은 모두 같은 성분의 약들로 제약회사만 다른 제품들입니다. 

⚡약품정보

	레일라디에스정 (한국피엠지제약)	레콕스정 (삼일제약)	듀오조인정 (팜젠사이언스)	아리아디에스정 (진양제약)
성상
성분	한방성분 당귀·모과·방풍·속단·오가피·우슬·위령선·육계·진교·천궁·천마·홍화25%에탄올연조엑스(3.5→1) 405.4mg 소염진통제 성분 세레콕시브 100mg
효능효과	골관절염(퇴행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의 완화
용법용량	아침 저녁으로 1알씩 복용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하루 한 번도 복용가능합니다.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성분의 다른 회사 제품들로는

셀레브론정(동국제약), 베아콕시브플러스정(대웅바이오), 네일락콤비정(한국휴텍스제약), 레이셀코정(알리코제약), 렉스듀오정(에이치엘비제약), 본에콕스정(유니메드제약), 세레듀오정(제뉴원사이언스), 셀레이나정(일화제약), 셀렉카듀오정(경동제약), 쎄레텍정(명문제약), 쎄브칸플러스정(바스킨바이오제약), 씨콕스플러스정(씨엠지제약), 아스본플러스정(삼진제약), 유니일라플러스정(한국유니온제약), 콕스듀오정(광동제약), 콕스투플러스정(안국약품)이 있습니다.

💊 성분에 대해 알아볼게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레일라디에스정, 레콕스정, 듀오조인정, 아리아디에스정 모두 세레콕시브(celecoxib)라는 진통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기존의 레일라정+진통제 성분의 복합제로 새롭게 출시된 것이구요. 나머지 레콕스정은 기존의 레이브정+진통제, 듀오조인정은 오스힐정+진통제, 아리아디에스정은 아리아정+진통제 복합제로 따로 진통제를 추가할 필요 없이 한 알에 소염진통기능이 들어가 있어요. 이 약들은 전부 한방성분+진통제 조합의 약들인데요 예전에 여기에 포함된 한방성분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린 적이 있어서 바로 아래에 따로 링크를 걸어둘게요. 아래 링크에는 정형외과 복약지도할 때 자주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적어놨어요.

조인스정 레일라정 신바로정 효과 부작용 이모튼캡슐 가격:: 정형외과 통증약 오래 먹어도 될까?

한방성분에 대한 설명은 위의 링크에서 설명을 충분히 드렸으니 이번엔 진통제 성분인 세레콕시브(celecoxib)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이러한 소염진통제를 얼마나 오래 복용해도 되는지인데요. 소염진통제도 성분이 다양한데 이 세레콕시브(celecoxib)라는 성분은 특히나 정형외과에서 많이 처방되는 성분입니다. 하얀색 캡슐에 파란색이나 노란색 혹은 초록색으로 줄 그어진 캡슐이 들어있다면 세레콕시브(celecoxib) 성분일 가능성이 큽니다.

 

세레콕시브(celecoxib)는 전통적인 소염진통제들과는 약간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위장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량이 세 가지라 개인의 통증의 정도에 따라 용량 조절도 가능합니다. 보통 가장 많이 처방되는 용량은 100mg(파란색)을 하루 두 번 먹거나 200mg(노란색)을 하루 한두 번 먹기도 해요. 레일라디에스정, 레콕스정, 듀오조인정, 아리아디에스정 모두 세레콕시브(celecoxib) 100mg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두 번 복용하면 잘 복용하고 계신겁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하루 한 번도 가능하구요.

👨‍⚕️👩‍⚕️ 오래 복용해도 괜찮은 정형외과 약이 있을까요? 

 

 

 

가끔 복약지도를 하다 보면 난 통증이 없는데 소염진통제를 계속 먹어야 되는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제 생각은 어쨌든 통증과 불편함이 있어서 내원하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염진통제 금기환자가 아니라면 1~2주 혹은 한 달 안쪽으로는 소염진통제를 계속 복용해 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단 그 이후에 뭔가 보조적으로 약은 드시고 싶고 부작용이 염려되어 진통제는 먹고 싶지 않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에 비교적 안전한 레일라정이나 이모튼 캡슐 같은 제제를 처방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의 링크에 걸어둔 레일라정, 조인스정, 신바로정, 이모튼 캡슐 등은 종합병원에서도 장기 복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처방받은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보다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약 횟수를 임의로 조절해 가며 드셨다가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엔 더 쎈 약이 처방될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하여 복용 횟수나 용량을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 마치며

약 챙겨드시기 참 힘드시죠? 정형외과 약뿐만 아니고 당뇨나 혈압약까지 드시고 있다면 약이 아주 꼴 보기 싫으실 테고요. 연세 있으신 분들은 약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퇴행성 질환으로 정형외과 약을 드시고 있으시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생활습관 개선이나 운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 무시하시면 안 돼요. 병원에서 혹시 운동책자를 나눠주신다면 꼭 하루에 몇 분이라도 시간 내서 해보세요. 약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꼭 운동을 해주셔야 해요.

 

하체 쪽 관절은 체중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이 힘들지 않은 선까지는 체중을 감량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천되는 운동은 물속에서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평지를 무리하게 걷는 것보다 무릎에 무리가 덜 가게 물 속에서 걷기나 실외에서 움직이는 자전거 말고 실내 고정식 자전거를 타시는 걸 추천해요. 쪼그려서 앉는 거 정말 정말 안 좋은 거 아시죠? 문제는 이 자세를 본인이 쭈그려 앉을 수 있을 때까지 앉아 있다가 아프면 안 하신다는 거예요. 애초에 할 수 있어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릎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집에서 생활할 때도 바닥에 앉는 것보다는 소파나 의자에 앉는 게 좋구요. 생활습관도 개선하고 운동도 꾸준히 조금씩 해주신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