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에서 소염진통제와 함께 자주 처방되는 조인스정, 레일라정, 신바로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 약은 한약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이 있어야 하지만 비슷한 효능을 가진 이모튼 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약품정보
조인스정 (에스케이케미칼) |
레일라정 (한국피엠지제약) |
신바로정 (녹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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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 (출처:약학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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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 | 당귀 모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위령선 육계 진교 천궁 천마 홍화 | 자오가 우슬 방풍 두충 구척 흑두 |
용법용량 | 하루 세 번 한알씩 | 하루 두 번 한알씩 | 두 알씩 하루 두 번 |
효능효과 | 골관절증의 증상 완화 | ||
빈도가 높은 부작용 |
소화불량 |
레일라정과 같은 성분으로는 가드본정, 네일락정, 뉴라일라정, 레아스정, 레오론정, 레오스틴정, 레이나정, 레이본정, 레이스타정, 레이온정, 레일론정, 레일본정, 릴리아정, 본레일정, 본에정, 스켈라정, 쓱조인정, 아리아정, 아스본정, 오스테라정, 오스펜정, 오스힐정, 원넬라정, 유니일라정 등이 있습니다.
💊 성분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인스정>에 들어가 있는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는 관절염에 자주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항염, 진통 작용이 있으며 이 중 괄루근은 혈당강하작용이 있어 당뇨환자에게 좋은 약재이기도 합니다.
<레일라정>에 들어간 우슬의 뿌리가 특히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혈액내 불순물을 제거하여 소염작용을 하며 진통효과가 좋아 퇴행성 관절염에 잘 쓰이는 약재예요. 당귀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데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성분들은 항염효과와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신바로정>에는 레일라정에도 들어가 있는 우슬과 방풍이 있고 뼈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두충이 들어있습니다. 나머지 약재들은 항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세 가지 약 모두 한약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효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도 심각한 부작용이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이 있습니다. 단, 약을 먹고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일어난다면 즉시 중단해야 하구요. 여러가지 한약재가 들어있기 때문에 나와 맞지 않는 한약재라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평상시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중단하고 처방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세 가지 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꾸준히 먹는 보조제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위의 약들과 같이 처방되는 소염진통제는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는 것이 부담이라면 이러한 약들을 꾸준히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정형외과 통증약 오래 먹어도될까요? 내성은 생기지 않을지?
정형외과 처방은 보통 기본적으로 소염진통제+위장약(위장약은 소염진통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들이 위염이나 속쓰림이기 때문에 위장보호제가 보통 같이 처방)으로 이루어지고 그 외에 염증이 있다면 환자 상황에 따라 항생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이 추가적으로 처방됩니다. 통증이나 뻐근함이 심하다면 근육이완제까지 추가될 수 있어요. 정형외과 약을 받아가시는 환자분들 질문 중에 1. 오래 복용해도 괜찮나요? 2. 꼭 먹어야 하나요? 안 아프면 안 먹어도 되나요? 3. 살이 찌나요? 이 세 가지 질문이 가장 많았던 거 같아요.
1. 소염진통제 오래 복용해도 되나요? 내성이 생기면 어쩌죠?
먼저 내성이라는 개념은 항생제에 해당하는 개념이며 소염진통제에는 적용할 수 없는 단어인데 환자분들이 간혹가다 내성이 생기진 않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어요. 계속 먹어왔던 약인데 오랫동안 복용하고 나니 약이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면 이는 내성이 생긴 게 아니라 환자분이 갖고 있는 질환이 점점 악화되어 원래 쓰던 진통제에 효과가 없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드시는 분들 중에는 퇴행성 질환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질환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처음에 복용했었을 때만큼의 효과를 못 느낄 수 있어요. 이는 내성 개념이 아니며 내 질환이 더 나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2. 소염진통제 꼭 먹어야 할까요? 통증이 없다면 중단해도 되는지?
정형외과에서 처방되는 대부분의 진통제는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입니다. 참고로 타이레놀(acetaminophen)은 NSAID가 아니예요. NSAID는 우리 몸에 있는 염증반응을 줄여주면서 통증과 부종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통증이 발생했다면 참는쪽 보다 약으로 신속하게 염증반응을 잡아주고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만성적으로 통증을 갖고 있는 환자가 약을 복용하지 않고 버티다 보면 말초신경 변화로 인해 나중에는 작은 통증도 크게 느껴지거나 이유 없는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면 중단해도 괜찮지만 병원에서 처방해 준 기간 동안은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소염진통제 먹으면 살이 찌나요?
먼저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닙니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붓는다는 분들이 있으셔서 복용중간에 약을 다른 성분으로 변경하는 분은 종종 있어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에 5%정도는 부종이 나타난다고 해요. 이는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찌는 게 아니라 잠깐 붓는 것이고 소염진통제를 중단하고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모튼 효과와 가격?
종근당 이모튼 캡슐은 골관절염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 아보카도-소야불검화정량추출물 300mg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 때 치주질환에도 처방되었으나 현재는 적응증이 축소되어 골관절염 증상완화에만 처방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알 복용하며 초과하여 복용할 시에는 위장장애나 간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요. 특유의 지질냄새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까지 품절이 자주 됐었기 때문에 재고가 있는 약국이 있고 없는 약국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약으로 구매하길 원한다면 약국에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30캡슐과 90캡슐 두 가지 포장단위가 있는데 처방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구매 시 30캡슐은 15000-25000원선, 90캡슐은 45000-50000원선입니다. 처방으로 나올 때는 보통 2~3개월분이 처방되는데 보험 적용되어 두 달은 12000원 정도, 세 달은 16000원 정도(주말/야간 가산금 없을 경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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