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크게 몇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 SGLT-2 억제제에 속하는 포시가(dapagliflozin,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empagliflozin, 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당뇨약과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재밌는 약인데요. 포시가정과 자디앙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고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성분의 다른 회사 제품들을 아래 정리해 놓았으니 드시는 약과 성분이 같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약품정보
포시가정(5mg, 10mg) | 자디앙정(10mg, 25mg) | |
성상 (출처: 약학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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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 다파글리플로진 | 엠파글리플로진 |
효능효과 | 1. 제2형 당뇨 2. 만성 심부전: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환자. 다른 심부전 요법과 병용투여함 3. 만성 신장병 |
1. 제2형 당뇨 2. 만성 심부전: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환자. 다른 심부전 요법과 병용투여함 |
용법용량 |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 가능 1. 제2형 당뇨 - 초기 병용요법: 이전에 당뇨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투여 시, 초기 권장용량은 1일 1회 5mg 또는 1일 1회 10mg - 단독 요법 및 다른 당뇨약제에 추가 병용 요법시 1일 1회 10mg. 저혈당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 적은 용량도 복용 가능 2. 만성 심부전/만성 신장병: 권장용량은 1일 1회 10 mg 3. 특수집단 - 신장애 환자중 투석 중인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 간장애: 경증이나 중등증 수준의 환자에 대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나 중증 환자의 경우 시작 용량은 5mg으로 권장됩니다.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고 환자 반응이 좋다면 용량을 10mg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 가능 1. 제2형 당뇨 - 단독요법 및 다른 혈당 강하제와의 추가 병용시 1일 1회 10 mg. 환자가 10mg에 대해 반응이 괜찮고 추가적으로 혈당 강하가 필요할 때는 25mg으로 증량이 가능하다. 2. 만성 심부전: 권장용량은 1일 1회 10mg 3. 특수집단 - 신장애 환자중 말기 신장병 또는 투석 중인 환자에서는 이 약의 유효성이 기대되지 않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간장애: 중증의 간장애 환자에 대하여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에 대한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포시가정과 같은 성분의 다른 회사 제품들(ㄱㄴㄷ순)
글리플로정(대우제약), 네오다파정(녹십자), 뉴시가정(유유제약), 뉴팜다파글리플로진정(안국뉴팜), 다글로진정(알리코제약), 다파그린정(진양제약), 다파글루정(일화), 다파글리엠정(마더스제약), 다파글정(메디카코리아), 다파로정(한림제약), 다파로진정(비보존제약), 다파루틴정(신풍제약), 다파릴정(아주약품), 다파슬린정(고려제약), 다파싱글정(씨임지제약), 다파엔정(에이치케이이노엔), 다파유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다파킴정(킴스제약), 다파프로진정(동구바이오제약), 다파하나정(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다포가정(삼천당제약), 다포시정(바이넥스), 다퓨라정(휴비스트제약), 다프로디정(광동제약), 다플로정(동광제약), 다플진정(동국제약), 답플로정(영진약품), 당시가정(한국휴텍스), 동아다파글리플로진정(동아에스티), 디파글루정(삼익제약), 디플로정(보령바이오파마), 디파원정(다림바이오텍), 비엔씨다파정(한국비엔씨), 삼성다파글리플로진정(삼성제약), 에이다파정(안국약품), 엔피다파정(대한뉴팜), 엠다파정(맥널티제약), 유다파정(유영제약), 유케이다파정(유케이케이팜), 일양다파글리플로진정(일양약품), 제포가정(제일약품), 케이시가정(케이에스제약), 타파진정(대화제약), 포글로정(명문제약), 포글리진정(한국프라임제약), 포글린정(하나제약), 포다글정(이연제약), 포사린정(환인제약), 포슈벳정(제뉴원사이언스), 포시다파정(대웅바이오), 포시로정(대웅제약), 포사리진정(위더스제약), 포시엘정(지엘파마), 포시올정(영일제약), 플로가정(넥스팜코리아), 화이트다파글리플로진정(화이트생명과학), 휴시가정(휴온스)
💊 성분에 대해 살펴봅시다(어떻게 혈당을 낮춰주나요?)
우리 몸 속 다양한 기관에 포도당 수용체가 존재합니다. 그중 신장에 소금과 포도당을 동시에 수송하는 Sodium GLucose co-Trancpoter-2 (SGLT-2)가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SGLT-2는 포도당을 신장에서 재흡수시켜 전신순환시키는 과정에 관여하는 주된 수송체인데 포시가(dapagliflozin,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empagliflozin,엠파글리플로진)이 이 수송체를 억제하여 포도당이 재흡수되어 전신으로 가는 것을 막아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용은 인슐린 작용과 무관하기 때문에 저혈당의 위험이 적습니다. 초반 복용시 평상시보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될 수 있으며 갈증을 느낄 수 있으니 물을 좀 더 자주 챙겨드시는 게 좋습니다.
포도당이 재흡수되어 혈류로 진입되지 않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칼로리 손실 및 삼투압 이뇨작용까지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체중이 감소하고 혈압도 다소 낮아질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줄이고, 신장 합병증 억제에도 효과를 보여서 심혈관이나 신질환 위험성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 자디앙과 포시가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1. 체중 감소: SGLT-2 억제제는 살빠지는 당뇨약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연구들에서 체중 감소 효과는 입증되었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과도하게 살이 빠지는 환자분들은 약제 변경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체중이 감소된다고 하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체지방 말고도 근육량도 같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같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은 체중 감소를 항상 반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하게 살이 빠진다 생각되면 다른 약제 변경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생식기 감염: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당뇨약과 생식기 감염을 쉽게 연관 짓지 못하기 때문에 당뇨약 복용 후 질염에 걸렸어도 다른 데서 이유를 찾으려 하시는데요. 생식기 감염은 환자분들이 쉽게 먼저 얘기하시지 않는 부분이라 이 약제를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께는 질염 가능성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중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불편하신 데는 없었는지 묻기도 하는데요. 포시가와 자디앙의 작용기전 자체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생식기에 당분이 묻어있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시가나 자디앙 복용 후 생식기 쪽에 불편함이 느껴지면 의사에게 말하고 연고류 처방이나 항생제 처방을 따로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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