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처방약 호르몬제 리비알정 티볼란정 부작용 효과 안전한가

현재 갱년기 처방약 비율은 호르몬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시 몇 갈래로 나뉘겠지만 가장 처방이 많이 되는 약 중 하나인 티볼론(tibolone) 성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상품명으로는 리비알정이 유명하구요. 같은 성분이면서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으로는 라비론정(한화제약), 리볼론정(알보젠코리아), 리브론정(명문제약), 리브온정(더유제약), 티보리시정(광동제약), 티볼란정(동국제약), 티브린정(지엘파마), 티비올정(다림바이오텍), 현대티볼론정(현대약품)이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제를 오래 복용해도 괜찮고 안전한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품정보

	리비알정(한국오가논)	티볼란정(동국제약)
성상
성분	티볼론 2.5mg
효능효과	1. 폐경 후 1년이 지난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 2. 다른 골다공증 예방약을 사용할 수 없을 때 골절 위험성이 높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용법용량 복용법	하루 한 알을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핸드폰 알람을 맞춰두고 복용하는 편이구요. 오전/오후, 아침/저녁 시간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식사와도 무관해요. 호르몬 농도를 체내에서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하므로 '매일 동일한'시간이 중요합니다.  **복용을 잊었을 때 복용을 잊은 뒤 12시간 이내에는 즉시 복용합니다. 12시간이 지났을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고 다음 날 먹던 시간에 한 알을 복용합니다. 전날 복용하지 않았다고 한꺼번에 두 알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복용 시작 시기	어느 시기부터 복용이 가능할까요? 자연 폐경(특별한 병적 원인 없는 나이에 따른 폐경)을 겪은 여성은 마지막 생리 이후 최소 12개월이 지나야 복용이 가능합니다. 자궁 적출로 인한 외과적인 폐경일 땐 바로 치료 시작 가능합니다.

💊 성분에 대해 살펴봅시다

티볼론은 다른 갱년기 호르몬제(에스트로겐 단독,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에 비해 처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바꿔말하면 다른 호르몬제에 비해 환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에서도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티볼론이라는 성분은 합성 스테로이드 제제지만  복용 후 우리 몸에 흡수되게 되면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처럼 작용하게 됩니다.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지 호르몬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실제 호르몬보다는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따라서 실제 호르몬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은 적고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티볼론은 또한 조직 선택성이 있어서 유방과 자궁내막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볼론이 많이 처방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고 부작용 위험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입니다. 안면 홍조, 식은 땀 뿐만 아니라 질 건조증, 질 위축, 성교통, 성욕 상실 등 성기능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뇨기증상들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습니다. 

❓ 호르몬제 꼭 복용해야 할까요?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 중에 갱년기약이 호르몬제라는 이유만으로 불편함을 참고 있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등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2018년 3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한 국내 연구가 있었어요. 

 다만 유방암을 겪은 이력이 이미 있고 심혈관 질환(동맥경화, 뇌졸중)이 이미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큽니다. 증상도 각기 다르고 겪는 기간도 개인 편차가 심하구요. 안면 홍조나 식은 땀 같은 경우는 가볍다면 견딜 수 있겠지만 증상이 심한 분들은 탈모, 심혈관질환, 골다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이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는데요. 특히 60세 이하의 폐경 여성에겐 골소실 예방을 위한 1차 치료제에도 속합니다. 이 외에도 심한 우울감이나 불면증도 겪게 됩니다. 이처럼 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약제를 고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비호르몬제를 고집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효과를 전혀 못 느끼고 다시 호르몬제로 바꾸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약제 선택은 본인의 상황, 치료 목적, 위험도에 따라 의사와 상의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용 금기 환자? 부작용?

<복용 금기 환자>

1. 임산부 및 수유부

 2. 유방암을 앓고 있거나 겪은 이력이 있는 환자, 자궁내막암 같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악성 종양 환자, 자궁내막 증식증 환자, 질 출혈 환자

3. 혈전과 관련된 병력,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뇌 허혈성 발작 등을 겪은 이력이 있는 경우

4. 간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간질환 환자

 <부작용>: 비교적 흔하게 나타는 부작용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1. 위장관계: 하복부 통증

2.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비정상적 체모 증가

3. 생식계 및 유방 질환: 질 분비물, 출혈, 유방압통, 음부의 가려움, 골반통, 외음부 질염 등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은 두 달분 처방을 많이 내는데 만원 안쪽이라고 보시면 돼요. 주말 가산이 붙을 때는 만원 극초반 금액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보험약은 약값 산정 방식이 두 달분 세 달분 나온다고 해서 한 달 약값에 비례하여 금액이 두 배, 세 배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 마치며

갱년기 처방약 중 티볼론 제제인 리비알과 티볼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흔하게 처방되는 약이며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약 복용 후 평상시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위에 적은 부작용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의사나 약사에게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티볼론은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써오던 갱년기 약입니다. 개인의 증상에 따라 효과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부작용이 무서워서 갱년기 증상을 참고 지낸다면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질 것입니다. 폐경기 이후의 삶 또한 길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엔 50대 이상에서도 사회생활을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갱년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다른 갱년기 처방약 호르몬제 안젤릭정

갱년기 처방약 호르몬제 안젤릭정 부작용 출혈 복용기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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