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트라젠타정 5mg 트라젠타듀오정 부작용 주의사항 :: 약 복용 후 수포가 생긴다면?

당뇨약은 계열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그 중 트라젠타정(linagliptin)은 DPP-4 억제제에 속합니다. DPP-4 억제제 계열은 메트포르민(metformin)과 함께 당뇨 2차 약제로 많이 처방되는 계열인데요. 트라젠타정의 부작용은 어떤 게 있는지, 효능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약품정보

	트라젠타정(한국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듀오정(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성상 (출처: 베링거인겔하임,  약학정보원)
성분	리나글립틴 5mg	리나글립틴 2.5mg + 메트포르민 500/850/1000
효능효과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조절
용법용량	하루 한 번 5mg(즉, 한 알) 혹은 반알씩(2.5mg) 아침/저녁도 가능 식사와 무관(공복에도 가능하고 식후에도 가능)	보통 1일 2회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용 (리나글립틴 5mg과 메트포르민 2000mg을 넘지 않는 범위내)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한 투여	신기능이나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가 복용시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음

 

트라젠타정과 같은 성분의 약으로는

글리젠타정(아주약품), 리나글정(알리코제약), 리나디엠정(동화약품), 리나디포정(휴온스), 리나로정(한림제약), 리나원정(하나제약), 리나제틴정(일동제약), 리나젠타정(한국휴텍스제약), 리나탑정(동구바이오제약), 리나티젠정(알보젠코리아), 리나틴정(제일약품), 리타진정(경동제약), 트라글립틴정(신일제약), 트라디엠정(국제약품), 트라리틴정(대원제약), 트루리나정(보령)이 있습니다. 제조회사만 다르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이 여기에 해당된다면 아래 트라젠타 설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성분 함량 모두 동일합니다. 

💊 성분에 대해 알아봅시다

트라젠타 성분인 리나글립틴(linagliptin)은 DPP-4 억제제에 속하는데 리나글립틴이 어떻게 혈당을 낮추는지 알기 위해서는 DPP-4 억제제의 기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장에서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인크레틴 중 하나인 GLP-1(Glucagon-like peptide-1)이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GLP-1은 분비된 후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못해요. 불과 몇 분만에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당뇨약으로 고안해 낸 것이 이 GLP-1을 분해하는 효소(DPP-4)의 작용을 방해하는 DPP-4 억제제를 개발해 낸 것입니다. 

DPP-4 억제제는 리나글립틴 말고도 시타글립틴(sitagliptin, 자누비아®), 빌다글립틴(Vildagliptin, 가브스정®), 삭사글립틴(Saxagliptin, 온글라이자정®), 알로글립틴(Alogliptin, 네시나정®), 제미글립틴(Gemigliptin, 제미글로®), 테넬리글립틴(Teneligliptin, 테넬리아®), 아나글립틴(Anagliptin, 가드렛정®)이 있는데 효능과 안정성(안전성이 아닌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에 대한 안정성 측면), 특수한 장점 등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라젠타듀오정은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입니다. 따라서 알약은 하나지만 두 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고 트라젠타 용량을 반알용량 2.5mg으로 줄여 아침, 저녁으로도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보통 트라젠타정 단독으로는 잘 처방되지 않고 메트포르민과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약 중에는 이렇게 메트포르민+다른 2제 약제가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리나글립틴 복용량이 하루 5mg이므로 보통 트라젠타듀오정은 1일 2회 이상 복용하지 않습니다. 리나글립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트라젠타듀오정 부작용은 아래 트라젠타정 부작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혈당을 얼마나 떨어뜨리나요(효능효과)? 

트라젠타가 속해 있는 DPP-4 억제제 계열은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원하는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때 추가하는 2차 약제로 많이 선택됩니다. 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에 DPP-4 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0.5%~1.1%까지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참고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 이상일 때를 당뇨라 하고 8%를 넘으면 거의 중증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0.5%~1.1%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 트라젠타정 부작용?

 

트라젠타는 단독투여 시 저혈당의 위험이 적고 구역,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적습니다. 또한 당뇨약 중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 약들은 체중 증가의 문제가 있는데 트라젠타는 체중 증가 위험이 유의하게 적은 편입니다. 임상 시험에서 보고된 부작용들로는

1. 관절통: 증상 발생은 복용 후 다음날 나타날 수 있고 수년 뒤에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3개월 이내에 났습니다. 약물 중단 후 한 달 내에 호전되는 것을 보였습니다.
2. 수포성 유사천포창: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인데 복용을 중단하면 회복되었습니다. 복용 후 수포나 짓무름이 생기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3. 췌장염: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지속적인 복통이 느껴진다면 의사에게 알리고 췌장염이 의심되면 약을 중단합니다. 췌장염은 약을 중단할 경우 호전되었습니다. 
4.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합니다.

🔰 마치며

트라젠타는 부작용이 적고 내약성이 우수하여 2차 약제로 많이 선택되는 DPP-4 약제에 속합니다. 부작용은 다른 약제에 비해 특징적인 부작용을 적은 것이고 약을 복용하고 평상시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트라젠타가 저혈당 부작용이 적다고 해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므로 처음으로 트라젠타 복용 시에는 스스로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