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린장용정(설파살라진) 부작용 효능효과 주의사항

조피린장용정(Sulfasalazine)은 항염증작용과 면역조절 역할을 함으로써 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에 사용된다. 조피린장용정이 어떻게 염증반응을 억제하는지 알아보고 부작용과 효능/효과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자.

⚡약품정보

	조피린장용정(한림제약)
성상 (출처: 약학정보원)
성분	설파살라진 500mg
효능효과	1. 류마티스관절염 2. 증상이 심하지 않은 궤양성대장염 (증상이 가벼운 크론병에도 복용가능하지만 궤양성대장염만큼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용법용량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1. 류마티스관절염  - 초기용량: 1일 1회 1알  - 유지용량: 1일 2~4회 1알씩 가능 2. 궤양성대장염: 1회당 2알씩 하루 2~4회 복용할 수 있고 증상 호전에 따라 1알씩 하루 4회 복용한다.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투여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엽산부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임부에게 투여하지 않으며 이 약은 모유중으로 이행하므로 수유부는 복용하지 않는다.
고령자에 대한 투여	소화기/간장/신장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낮은 용량부터 신중히 복용한다.

💊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설파살라진(Sulfasalazine)은 항염증작용을 하는데 분자구조는 위와 같다. 우리가 약을 복용하게 되면 체내에서 저렇게 두 부분으로 결합이 끊어지게 되는데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부분은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5-aminosalicylic acid, 5-ASA)이다. 파란색 부분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분(설파피리딘)이라 저 부위를 제거하고 실제 약효만 나타내는 5-ASA부분을 살린 약물인 메살라진이 개발되었다. 조피린이 궤양성 대장염에 특히 효과가 있는 이유는 저 결합이 대장 세균에 의해 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효를 나타내는 빨간색 부분은 대장 내에서 치료효과를 나타내므로 병변이 소장을 침범했을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부작용 발현은 하루 용량이 4g(8알에 해당) 이상 복용할 경우에 가능성이 높아지며(용량 의존적), 대체적으로 저 파란색 부분(설파피리딘) 때문이라고 예상된다. 첫 복용 전에 반드시 혈액, 간기능, 신기능 검사가 동반되며 복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설파피리딘 혈액 내 농도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부작용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이 부분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어디에 효과가 있을까? 

조피린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처음 소개되었다가 궤양성 대장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져 두 가지 질환에 쓰이고 있다. 조피린은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기능과 물질들을 억제함으로써 항염증반응을 나타낸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조피린 복용 시 관절의 통증, 부종, 경직을 줄이는 것을 도와주며 빠르면 1개월 내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4개월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할지 다른 약제로 변경할지는 복용 후 4개월 정도쯤에 결정한다. 경증이나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에도 조피린을 복용한다. 중요한 것은 궤양성 대장염은 증상이 없어지는 시기와 다시 악화되는 시기가 반복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아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호전된 거 같다고 해서 절대로 임의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된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1. 부작용

  1) 중증 간부전 환자나 중증 신부전 환자는 복용 금기

  2) 피부: 발진, 탈모, 광과민증. 만약 중증의 피부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한다. 

  3) 소화기계: 구역/구토, 식욕 감퇴

  4) 중추신경계: 두통, 어지러움, 불면

  5) 기관지 천식 환자는 급성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 

2. 주의사항

  1) 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2) 주기적으로 간기능, 신기능,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 

  3) 장기복용 시 엽산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엽산을 같이 복용한다. 

  4) 광과민반응이 있으므로 강한 햇볕이나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하며(선크림/선캡 필수), 광과민성 부작용이 있는 다른 약물과 병용시 광과민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5) 철분제와 복용 시 충분한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조피린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음)

  6) 엽산부족으로 인해 태아의 신경계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임부는 복용하지 않는다. 

  7) 모유 중으로 약물이 이행하여 신생아에게 핵황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유부도 복용하지 않는다.

  8) 소변이 황색으로 변색될 수 있으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9) 소프트렌즈 착용 시 착색이 될 수 있다. 

🔰 마치며

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에 처방되는 조피린에 대해 알아보았다. 언급된 부작용 말고도 수많은 부작용이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인 혈액/간/신장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가 동반될 것이다. 복용하고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부작용이 없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고 대체적으로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먹어야 하는 약이다.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2달은 걸리므로 그동안은 소염진통제와 같이 병용하는 것이 좋다.